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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후베이 코로나19 방제 가장 긴박한 국면"

송고시간2020-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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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우한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의료진 총 2만5천여명 투입

우한 전시장의 신종코로나 환자 위한 병상
우한 전시장의 신종코로나 환자 위한 병상

(우한 AFP=연합뉴스)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당국은 전시장과 체육관을 포함한 세 곳을 신종코로나 임시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보건 당국이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가장 긴박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15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따르면 량만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과 후베이성의 전염병 방제 작업이 가장 긴박한 시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량만녠 팀장은 "아울러 일종의 교착 및 대치 상태도 보여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제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베이성은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420명, 사망자가 139명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923명과 107명이다.

반면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11일 377명, 12일 312명, 13일 267명, 14일 221명 등으로 11일째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원지 지원 나선 중국 의료진
'코로나19' 발원지 지원 나선 중국 의료진

(우한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온 안후이성 의료진이 12일 임시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우한스포츠센터에서 활동에 들어가기 전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왕허성 위건위 부주임 겸 후베이성 상무위원은 이날 우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병지 우한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 부닥쳤다면서 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허성 위원은 "전염병이 가장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면서 "후베이성 우한은 여전히 주된 전쟁터로 현재 지역 사회까지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15일 0시까지 중국 전역의 217개 지원대에서 총 2만5천633명의 의료진이 우한 등 후베이성에 파견됐다면서 9개 임시 병원이 건설돼 5천60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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