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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지지율 하락 41%에 그쳐…지지보다 반대가 많아

송고시간2020-02-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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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외국인 입국 제한엔 '긍정적' 평가

트럼프 재선, 일본에 좋은 영향? 71% "그렇지 않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2020년 1월 30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신바시(新橋)역 인근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2020년 1월 30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신바시(新橋)역 인근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교도통신이 15∼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1%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8.3% 포인트 하락했다.

모리토모(森友)학원과 관련한 문서 조작 의혹으로 2018년 3월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9.4% 포인트 하락한 후 최근 23개월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9.4% 포인트 상승한 46.1%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총리가 2020년 2월 12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운 입헌민주당의 쓰지모토 기요미 간사장 대행을 향해 "의미 없는 질문을 한다"고 야유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총리가 2020년 2월 12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운 입헌민주당의 쓰지모토 기요미 간사장 대행을 향해 "의미 없는 질문을 한다"고 야유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 및 이를 은폐하려고 한 정황에 여론이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에 관한 아베 총리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84.5%에 달했다.

아베 총리 측근이 복합리조트(IR) 정책과 관련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IR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77.5%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가운데 중국 후베이(湖北)성 체류 외국인 등에 대해 입국 거부 조치를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63.5%,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0.4%였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는 의견은 82.5%였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일본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71.4%,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16.7%였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Ng37Y81yz4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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