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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격리 아산·진천 숙박업소 등에 마스크 80만개 배포

송고시간2020-02-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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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격리 생활을 해온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지역 숙박업소 등에 방역 마스크 80만개가 배포된다.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방역 관리 대책에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장 방역 조치도 포함됐다.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사업장 등 코로나19 취약 사업장에 대해 방역 마스크 72만개를 배포 중인데, 이달 말 80만개를 추가 배포하기로 했다.

아산과 진천 지역 숙박업소를 포함해 민원 업무가 많은 공공기관과 항만 등이 대상이다.

정부는 국내 입국 외국 노동자에 대해서는 입국 전후 건강검진 등 기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후 중국에서 온 노동자에 대해서는 2주간 휴가·휴업을 권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는 사업장의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 대책도 계속 시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휴업 조치를 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 유지 지원금 지급 요건을 완화했다.

고용 유지 지원금은 매출액 감소 등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해진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하고 휴업 등의 조치를 할 경우 정부가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작업 등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사업장이 일정 기간 주 52시간제의 예외가 인정되는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할 경우 신속히 검토해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과도한 방역 조치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한 감염병 대응 지침을 사업장에 배포하기로 했다.

지침은 감염병 확진자가 다녀간 사업장이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한 지 2일이 지나면 재가동하도록 권고했고 혼잡하지 않은 야외 등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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