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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농심, '기생충' 효과에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송고시간2020-02-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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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진열하는 '짜파구리' 재료들
한자리에 진열하는 '짜파구리' 재료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너구리, 짜파게티 라면을 진열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짜파구리'는 이 두 라면을 섞은 음식이다. 2020.2.11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은 17일 농심[004370]이 영화 '기생충'의 반사이익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 제품으로 만든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최근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인기에 힘입어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의 라면 소비량이 약 3%, 아시아계 이외 인구의 라면 소비량이 5%가량 증가한다고 가정하고 해당 제품의 영업이익률을 10% 수준으로 계산할 때 올해 농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62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농심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5천97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55.4%)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미국·중국에서도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현재는 인기의 지속 여부를 논하기에 너무 이른 단계이므로 일부분만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으며 향후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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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O2am1HR_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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