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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 대비할 시기"

송고시간2020-02-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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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분명한 29·30번 등장…"역학조사 결과 기다리고 있어"

질문에 답변하는 김강립 부본부장
질문에 답변하는 김강립 부본부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가운데)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데 대해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인지는 29·30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29·30번에 대한 판단 결과와 별개로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해외여행·환자접촉 없는 29번 환자의 아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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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yazeHwFU7A

김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최근 상황은 더욱 긴장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며 "이미 우리 주변의 여러 국가에서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전파가 잘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내고 이를 지연시키는 한편,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유행의 규모와 여파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현시점에서의 적절한 방역관리대책"이라고 강조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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