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이제 경제 살릴 때…지역 안정화 대책 추진"
송고시간2020-02-17 11:54
"소상공인 지원·농특산품 판로 확대 등 57개 과제 추진"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17일 "진천 주민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우한 교민들이 무사히 돌아갔다"며 "이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때"라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57개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지방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관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 중소업체에 대한 수출 보험료와 50억원의 특별경영안정 자금을 조속히 투입하겠다"고 했다.
올해 소상공인 육성 자금 50억원을 추가해 750억원으로 늘리고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해 소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 ▲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 ▲ 화훼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판로 확대 지원을 약속했다.
진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 취약계층 방역물품 지원 ▲ 다중 밀집 지역 방역 강화 ▲ 중국인 근로자·유학생 모니터링 ▲ 자가격리 업무 전담팀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불안해하고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열고 적절한 시점에 콘서트 등 주민 위안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덕산읍 승격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오는 7월 1일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한 우한 교민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 추진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3차 우한 교민을 수용한 경기 이천시에 방역, 물품 관리, 경제 활성화 대책 등 우한 교민을 지원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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