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입주 작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장아름 기자 기자 페이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다음 달 10일까지 입주 작가 프로그램(Artist-in-Residence)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ACC_R'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ACC의 시설과 장비, 수집자료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 확장과 작품 제작, 학제 간 연구 교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연구자, 창제작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총 620여명이 참여해 융복합 작품, 공연, 전시, 문화상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했다.

2017년 영국 발틱 현대미술센터의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된 쉔신(Shen Xin·중국), 2018년 독일 '기가헤르츠 어워즈'를 수상한 조태복, 정진희 작가 등이 'ACC_R'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올해 공모에서는 처음으로 주제를 설정해 2개 분야(아시아문화연구자·창제작자) 5개 프로그램(Fellow·Theater·Creators·Dialogue·Design)의 국내외 전문가를 선발한다.

아시아문화연구자는 아시아의 의식주·축제·문명 등을 주제로 하며 창·제작자 등은 생명사랑(바이오필리아, biophilia)'을 중심에 두고 평화, 인권 등을 주제로 공연을 제작하거나 작품을 창작하게 된다.

ACC는 선정된 참여자들에게 숙소와 작업 공간, 창작 활동비, 프로젝트 비용 등을 지원한다.

아시아문화연구자는 경력에 따라 최대 월 247만원의 연구활동비를, 기타 창제작자에게는 매월 80만원의 창작활동비와 700만~1천500만원의 프로젝트 비용을 각각 지급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10월께 발표회와 라운드테이블에서 결과물을 발표한다.

참여를 원하면 ACC 누리집(http://www.acc.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다음 달 1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 달 25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문의는 누리집이나 ACC 문화창조과(☎ 062-601-4020)를 통해 가능하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17 15: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