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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 기생충 촬영지 찾아 "문화예술 융성이 우리 숙제"

송고시간2020-0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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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분들 한국문화에 기대 있어…종로, 한국 문화예술 상징"

이낙연 전 총리, 영화 '기생충' 계단에서
이낙연 전 총리, 영화 '기생충' 계단에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낙후지역 관광지 개발 방안 관련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부암동을 찾은 뒤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인 자하문터널 입구 계단을 걷고 있다. 2020.2.1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일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공약 마련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터널 입구에 있는 계단을 찾았다.

이 계단은 위쪽 주택가와 아래쪽 터널 내부 인도를 연결하는 계단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 기택(송강호)과 가족들이 부잣집에서 도망치듯 나와 비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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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O2am1HR_e8

이날 현장 방문은 주변 낙후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일부 주민은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주차공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총리는 "영화로 유명해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 텐데 어떻게 하면 불편 없이 볼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있다"며 공공기관 주차공간 개방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영화 수준에 감동해 일부러 여기까지 오는 분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 문화예술을 어떻게 융성하게 할 것인가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종로는 전통·현대 대중문화예술이 모두 있는 곳"이라며 "종로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곳이기에 문화예술의 융성은 종로의 문제이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 더 욕심을 내자면 문화예술 이외 영역에서도 봉 감독, 손흥민 선수 같은 세계 일류가 나오는 것"이라며 "그 숙제를 이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생충 촬영지' 자하문터널 계단 걷는 이낙연
'기생충 촬영지' 자하문터널 계단 걷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낙후지역 관광지 개발 방안 관련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부암동을 찾은 뒤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인 자하문터널 입구 계단을 걷고 있다. 2020.2.17 ondol@yna.co.kr

대학생과 동아일보 재직 시절 종로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이 전 총리는 골목길 주택을 지나며 "이 집에 살던 예쁜 아가씨가 있었다. 나중에 보니 나한테 관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낭만일지 한심함일지 몰라도 이 동네에 제 청춘을 증언할 수 있는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부암동 일대 골목길과 무계원(옛 오진암), 소설가 현진건 생가터, 반계 윤웅렬 별장 등 주변 문화 공간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직능단체 및 역사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퇴근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낙연, 임미리 고발 논란에 "겸손함 잃은 것, 국민께 미안하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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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m_EOJsiyI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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