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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日 후생노동성과 크루즈 한국인 이송문제 논의

송고시간2020-02-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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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전화통화서 "희망자 귀국을 위해 한일 정부 협력해야 한다"

양국 코로나19 방역대책 협력 강조…복지부 "진단검사 기술 제공 용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수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 중인 한국인의 귀국 문제를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박 장관이 이날 오후 카토 카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한 한국인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탑승 한국인 14명 중 일부를 군 수송기인 CN235에 태워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협의 중이다.

박 장관은 통화에서 크루즈선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당부하고, 귀국을 희망하는 분들이 건강하게 귀국하실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정부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최인접 국가로서 방역 대책이 양국 모두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 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시약과 검사기법(PCR) 기술 정보를 일본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카토 대신은 일본 내 감염방지와 크루즈선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진단검사 역량과 관련해 한일 전문가 차원의 기술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일본 내에 감염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환자 증가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양국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자국의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상호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마 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장관)에게도 계속 소통을 제안했으며, 조만간 중국과도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모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Ng37Y81yz4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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