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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교통혼잡 대책 마련 비상

송고시간2020-0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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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6년 만에 인천 구월동에서 남촌동으로 이전하는 농산물도매시장이 다음 달 새로 개장함에 따라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인천시와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는 기존 27번 시내버스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안을 통과하도록 노선을 조정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시장 내부 도로가 왕복 4차로이기 때문에 충분히 버스가 다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천시는 추가로 5번 시내버스와 537번 시내버스 노선도 농산물시장을 지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남촌동 큰방죽사거리에서 남촌농산물시장 방면 좌회전 시 진입 도로를 기존 편도 4차로에서 5차로로 늘리기도 했다.

경찰은 시와 함께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주변 도로에 단속 요원과 교통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시장 인근 740m 구간에 무단횡단방지펜스를 설치했으며 시장 정문·후문과 도림사거리 등 3곳에는 추가로 과속 단속 카메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중태 논현서 경비교통과장은 "2주간 집중 순찰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통 문제가 발생하면 시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1월 개장한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남촌동으로 이전해 이달 28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정식 개장한다. 시장 이름도 남촌농산물도매시장으로 바뀌었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남동구 남촌동 17만㎡ 부지에 경매장·식자재 판매점·축산물 전문판매점·관리사무동 등으로 구성됐다. 주차 공간도 구월동농산물도매시장의 713면보다 3배 이상 늘려 2천836면을 갖췄다.

그러나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남동공단과 가까워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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