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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북, 코로나19 방역 총력…김정일 생일보고대회 첫 생략"

송고시간2020-0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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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결 南구간 우선 추진…남북관계 재개 대비"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홍유담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은) 이동 제한, 해외방문 중지, 외국인 격리 등 강도 높은 차단조치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예년과 비교해 김정일 생일(16일) 78주년과 건군절(8일) 72주년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며 "김정일 생일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건군절 기념행사는 소규모로 열었다"고 설명했다.

남북 간의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감염병 전파 차단 및 대응을 위해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앞으로 우리측 발생 현황과 북한 동향, 민간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협력사업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공간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도 재차 표명했다.

코로나19 연구에 매달리는 북한
코로나19 연구에 매달리는 북한

[조선신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김연철 장관은 특히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우리측 구간의 철도 연결 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개별관광 추진 등 남북 간 관광 협력 모색',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등 남북 간 스포츠 협력 추진'도 올해의 주요 남북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또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실질적 사업도 진행해나가겠다며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 및 'DMZ 평화의 길' 재개·확대 실시, 민관 협업을 통한 국내외 공론화·기초연구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접경지역 공동위원회' 및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해 대북협의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향후 남북관계 재개에 대비하고 정책추진 기반을 정비하겠다"며 ▲ 판문점 시범견학 ▲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 민간·지자체와 분권·협치형 정책추진체계 발전 ▲ '남북교류협력법' '남북관계발전법' 개선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김 장관은 북한의 대내외 정세와 관련해서는 "백두산혁명전적지 답사,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 단체·부문별 궐기대회 등 내부결속과 경제성과 창출 독려는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대외 선전매체 중심의 대남비난을 지속하고 있다"며 군사행위(한미군사훈련 등), 외세의존, 남북공동선언 불이행을 부각하고 남북관계 교착국면에 대한 책임 전가 및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미 관계에서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제재에 대응한 정면돌파전'을 지속해서 강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ng cc) '평양 사수' 나선 북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설 사실일까?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foR-DqcHM4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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