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집단체조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올해 8월과 10월 광복 및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맞춰 대집단체조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집단체조는 최대 10만 명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체제 선전 및 외화 유치 목적이 강하다.
북한은 2013년 9월 대집단체조 '아리랑'을 선보인 이후 5년 만인 지난 2018년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재개했으며, 지난해에도 '인민의 나라', '불패의 사회주의' 등을 선보였다.
대집단체조 참가자들은 통상 공연 6개월 전부터 집중적인 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주민 이동 제한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집단체조 연습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ai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18 15: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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