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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주민 릴레이 면담…황교안, 교남동 아파트 표심공략

송고시간2020-02-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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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민면담으로 소통 강화 의지…黃, 이낙연 전셋집 앞에서 공약발표

이낙연 vs 황교안 종로 빅매치 (PG)
이낙연 vs 황교안 종로 빅매치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기자 = 4·15 총선이 57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의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이 전 총리는 종로6가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첫 주민 공개면담 행사를 가졌고, 황 대표는 이 전 총리의 전셋집이 있는 교남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찾아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이상 종로 선거 사무실에서 '이낙연 만나러 갑시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 전 총리를 만나기 위해 100여명의 주민과 지지자들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이 전 총리와 악수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원하는 주민은 선착순으로 이 전 총리와 개별 면담을 하며 개인 민원을 전달하거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제가 매번 이 선거 사무소에 들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들르기로 했다"며 "여러분이 저를 걱정해주시는 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그 마음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 선거 캠프는 앞으로 매주 2차례 공개 면담 행사를 할 예정이다. 새로운 형식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민주유가족협의회, 문화·예술단체를 방문하고 노동 현안 간담회도 했다.

기념촬영하는 이낙연 전 총리
기념촬영하는 이낙연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이낙연 만나러 갑니다'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18 seephoto@yna.co.kr

황 대표는 이날 교남동의 경희궁 자이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곳은 2017년 신축된 2천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아직 선거를 통한 표심이 확인되지 않은 곳이다. 이 전 총리의 전셋집도 이 아파트여서 황 대표가 공약 발표 장소를 전략적으로 선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대표는 "경희궁자이에 사는 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짧게는 10분, 길게는 15분 거리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활기찬 종로를 위한 초등학교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대신고를 존속 시켜 지역 주민의 학습권과 교육권을 반드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교남동 아파트 입주민 등 많은 주민이 양도소득세 등 늘어난 세금 부담으로 이사 가는 것도 힘든 상황이 됐다고 들었다"며 "주민을 힘들게 하는 각종 세금 폭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종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29·30번 환자가 발생하면서 두 후보의 선거운동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전 총리 선거 캠프는 이날 주민 면담 행사 때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했으며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사전에 준비해 둔 마스크를 쓰게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넓은 의미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엊그제 창신동을 가야 할 상황이 있었는데, (근처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자제해야겠다 생각하고 (방문지를 바꿨다)"고 말했다.

지역 상가 찾아 인사하는 황교안 대표
지역 상가 찾아 인사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교남동 상가 밀집 지역을 방문해 점포를 찾아다니며 상인, 주민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0.2.18 jjaeck9@yna.co.kr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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