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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훈, 총선 불출마…"작은 논란조차 누 끼칠 수 있어"

송고시간2020-0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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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19일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먼저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의 불출마 결정이 여러분이 모두가 함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의원은 서울 금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사생활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배터리 관련해 질의하는 이훈 의원
배터리 관련해 질의하는 이훈 의원

지난 7일 오후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ESS 배터리 시스템과 관련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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