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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코로나19 혈장치료 효과 확인…적용 늘릴 것"

송고시간2020-02-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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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사진 확인하는 중국 우한 의료진
폐 사진 확인하는 중국 우한 의료진

(우한 AFP=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적십자병원에서 16일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폐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 leekm@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血漿)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 적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날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 원사는 "혈장 공급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혈장 치료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오래된 치료법"이라며 "후베이성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으며, 광둥성의 중증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혈장 치료는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혈장에 포함된 다량의 항체를 이용해 병세가 진행 중인 환자를 치료하는 기법을 말한다.

혈장 치료는 중국과 홍콩에서 신종플루(H1N1),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의 치료에도 적용됐었다.

지난주 중국 위생부 산하 국영기업인 중국의약그룹은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장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항체를 발견했으며, 이를 10명 이상의 중증 환자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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