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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대세' 신진서, 조혜연·이지현 꺾고 22연승 질주

송고시간2020-02-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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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20) 9단이 LG배 우승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 22연승을 질주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16강전에서 이지현 9단에게 13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8일에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조혜연 9단을 222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신진서는 조혜연을 꺾으면서 개인 21연승을 달렸고, 이지현까지 잡아내며 22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지난 12일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고 20연승과 함께 입단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그 이후에도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진서는 지난해 12월 7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에서 박진솔 9단을 꺾은 뒤부터 한 판도 지지 않았다.

신진서는 LG배 우승 뒤 인터뷰에서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인 25연승까지는 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5연승은 고(故) 임선근, 이창호 9단과 함께 역대 최다 연승 공동 4위 기록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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