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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전철 8호선·경전철 연장 추진

송고시간2020-02-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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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검토 착수…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건의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전철 8호선과 경전철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철도망 구축 사전 타당성 검토'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면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8호선 연장은 202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서울 암사동∼남양주 별내동에 건설 중이다. 이 노선을 추가로 끌어온다는 게 의정부시의 구상이다.

국토부는 서울 외곽을 철도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남양주∼의정부 구간은 단절된 상태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역시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8호선 의정부 연장을 건의했다.

경기북부에서는 8호선 연장(남양주∼의정부), 교외선(의정부∼양주∼고양), 대곡소사선(고양∼부천)을 이으면 순환철도망을 만들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자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다. 내년 4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의정부시는 올해 말까지 8호선 연장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수도권 순환철도망 노선도
수도권 순환철도망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시는 이번 타당성 검토에 경전철 연장 방안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안병용 시장은 순환 노선이나 지선을 만들어 역사를 신설하는 등 경전철 활성화 대책을 밝힌 바 있다.

기점인 탑석역과 종점인 발곡역을 연결, 경전철을 순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타당한지 검토한다.

경민대, 민락지구, 복합문화단지 등에 역사를 신설하고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이번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는 광역 기관이 몰려있는 경기북부 중심도시지만 시외지역으로 연결된 철도는 전철 1호선이 유일하다"며 "철도망이 부족해 머지않아 개통될 7호선 외에 8호선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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