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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작은 잡음, 큰 소음 될 수 있다…아름다운 경쟁해야"

송고시간2020-0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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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논란' 이혜훈·이언주에 경고메시지…김중로 입당 환영도

발언하는 황교안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당내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상대 정당 후보자는 물론이고 우리 안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할 수 있다. 총선 압승이란 최종 목표 앞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 "당내의 아주 작은 잡음도 큰 소음으로 울릴 수 있는 엄중한 시기이다. 우리의 분열, 우리의 다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세력들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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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PICu4fbMlA

황 대표의 발언은 새로운보수당 출신 이혜훈 의원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출신 이언주 의원 등 공천 관련 논란을 일으킨 일부 의원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대표인 저부터 조심하고 유의하겠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낮은 자세를 지키겠다. 통합의 의미를 늘 되새기겠다"며 "정권 비리를 무작정 감싸 도는 극렬세력 때문에 자기반성과 쇄신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여당의 모습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황교안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된 것과 관련해선 "'머지않아서 종식될 것이다.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라' 등 책임지지도 못할 말들을 쏟아냈다"며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이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전염병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지난 3년간 행한 사회주의 경제실험 때문"이라며 "지금 같은 모습으론 경제 살리기가 절대 불가능하다. 더한 불안과 침체가 우리 경제를 뒤덮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회의장에는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돼 통합당에 입당한 김중로 의원이 참석해 인사했다. 황 대표는 "김 의원이 오신 걸 환영한다"며 통합당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를 김 의원에게 입혀주기도 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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