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구 방문' 코로나19 유증상자 백령도 방문…인천시, 방역 강화

송고시간2020-02-20 15:1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 막아내요'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 막아내요'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대구를 오가는 버스 소독을 하고 있다.
2020.2.20 xanadu@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인천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령도 거주자 A씨는 지난 12일부터 대구 수성구에 머무르다가 19일 오후 백령도로 돌아갔다.

그는 백령도 도착 땐 발열 증세로 38.2도까지 체온이 올랐지만 20일에는 36.5도로 떨어졌다.

인천시는 A씨의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결과, KTX로 지난 19일 동대구역에서 광명역까지 이동한 후 택시를 타고 인천항여객터미널에 갔고, 오후 1시 여객선을 타고 오후 5시께 백령도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A씨가 만약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접촉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A씨와 여객선을 함께 탄 승객, 여객터미널 이용객, 택시 탑승자 등 303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또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송도 모 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7시께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는 아울러 방역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10개 의료기관에 음압병상 31개 등 107개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역학조사관 인력을 4명에서 13명으로 확충했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경계' 단계를 '심각' 단계로 가정해 대응 체제를 재편하고 있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현재로서는 A씨의 이동 경로가 대구 확진자의 동선과 일치하지 않고 발열 증상도 없어 음성 가능성이 높지만 모든 경우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접촉자 관리와 방역 대응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23명 추가 발생…하루 새 급증"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Skq-b-OuiiM

iny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