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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이하준 미술감독 '강진 인연' 눈길

송고시간2020-0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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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미술감독 이하준
'기생충' 미술감독 이하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아카데미 4관왕의 쾌거를 달성한 영화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감독과 전남 강진군의 각별한 인연이 알려져 화제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 미술감독의 어머니인 신정숙 씨는 강진군 병영면 박동리 출신이다.

이 감독의 아버지인 이광영 씨와 결혼해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강진에 살았으며, 이 감독의 외조모인 박점순 씨는 현재도 병영면에 거주하고 있다.

신정숙 씨의 동생이자, 이 감독의 외삼촌인 신경남 씨는 현재 성전파출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신경남 소장은 조카인 이 감독에 대해 "학창 시절부터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고 재능도 있었다"며 "머리도 좋고 통찰력도 깊어 기대가 되는 조카였다"고 기억했다.

신 소장은 "엄마 손 잡고 외갓집에 놀러 오던 작은 꼬마가 어느덧 이렇게 커 국위 선양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 학과를 졸업한 후 도둑들·관상·옥자·침묵·독전 등 유수한 한국 영화의 미술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영화 하녀·해무·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24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ADG)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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