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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스토리 입힌다' 대전 동구, 화장실 명소로 조성

송고시간2020-02-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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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공중화장실
대전 동구 공중화장실

[대전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동구가 공중화장실 벽에 각종 이야기를 그려 넣는 방식을 적용해 지역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동구는 20일 동네 지명이 유래된 내용과 특성 등 각종 이야기를 그려 넣는 등 공중화장실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환경이 개선된 5개 공중화장실에 '이야기를 담다'는 의미로 '담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동 만세로 광장에 있는 담소 1호는 태극기 문양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명언을 담았다.

삼성동 북부교 인근에 있는 담소 2호는 외양간 벽화를 그려 넣어 옛 삼성동 우시장이 있던 소전거리 모습을 재연했다.

대동천 동서교에 있는 담소 4호는 6·25전쟁 당시 미군 제24사단장인 윌리엄 딘 소장 구출 작전에 투입된 미카 3-129호 기관차 모습을 형상화했다.

구는 화장실에 여성 안심 비상벨과 기저귀 교환대 등 유아 편의시설, 절전형 자동감지 조명시설 등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각 동네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관광형 클린 화장실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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