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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병역판정검사 2주간 중지…모집병 면접 일자 연기

송고시간2020-0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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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텅 빈 대구 도심
'코로나19'에 텅 빈 대구 도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지하철 대명역 부근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시민들은 다중이용 시설의 출입이나 외출을 삼가하고 있다. 2020.2.20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병무청은 20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나오면서 대구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중지했다.

병무청은 "대구·경북지방청과 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 잠정중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이라며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잠정 중지 기간에 검사가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역의무자들의 병역판정검사 일자는 가급적 본인 희망을 반영해 추후 별도 결정한다.

대구·경북지역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 일정도 조정된다.

이들은 합격할 경우 모두 5월 입영 예정자로 면접 일자 조정으로 입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병무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입영 대상자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에게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입영 연기를 적극적으로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영연기신청은 유선으로 가능하며 입영일은 추후 안내된다.

대구·경북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이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2명이다. 이중 대구·경북이 49명이다. 이달 17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한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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