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여, 김남국 출마지역 조정검토…내일 공천관리위서 논의

송고시간2020-02-20 17:4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금태섭과 경선하면 둘 중 한명은 활용못해"…전략공천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내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서울 강서갑 공천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김남국 변호사의 출마 지역 변경을 검토키로 했다.

김남국 변호사
김남국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이낙연 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전략공천 관련 간담회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금태섭 의원과 김 변호사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금 의원과 김 변호사 두 분이 경선하면 둘 중 한 분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반영을 해서 소중한 자원으로 잘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활용하는 것인지 정무적 판단을 갖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정치해보겠다고 뛰어들었는데 사실 경선을 안 시켜줄 하등의 하자는 없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당이 갖는 부담 때문에 방향을 틀게 하면 본인 의사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김 변호사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20일 회의에서 출마지역을 다른 곳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는 김 변호사를 다른 지역에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ghoo4ZdGI

발언 듣는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발언 듣는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낙연, 이해찬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jeong@yna.co.kr

민주당의 이런 결정은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쓴소리를 했던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서 '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 변호사가 정면 대결을 벌일 경우 누가 이기든 당이 상처를 받게 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다만 김남국 변호사가 당의 결정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그는 민주당 지도부의 강한 만류에도 강서갑 후보 추가 공모를 신청했다.

solec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