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구 여행 다녀온 전북 28세 남성 확진 판정…도내 두 번째(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0 20:2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7∼9일 대구시 동성로 등 여행…"신천지 교회 다녀오지 않았다" 진술

의심증세 가족 4명 검사결과는 내일…김제 자택·전주 사무실 폐쇄소독

 발열 체크하는 의료진
발열 체크하는 의료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일 음압병실이 있는 전북대병원 입구에서 의료진이 방문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0.2.20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전북 김제의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군산에서의 8번 확진자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전북도는 20일 김제에 사는 보험설계사 A(28)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등을 혼자 여행했으며, 코로나21 환자가 집단 발병한 대구의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A씨는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이날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그와 김제의 단독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 가족 4명도 증상을 호소해 모두 함께 국가지정격리병원(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21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내일 새벽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긴장감 감도는 전북대학교 병원
긴장감 감도는 전북대학교 병원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일 음압 병동이 있는 전북대병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0.2.20 jaya@yna.co.kr

전북도 현장 역학조사팀이 출동해 역학조사와 함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보험설계사인 A씨가 전북 도내를 활발하게 이동해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전북 도내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과 전주시 보건소는 A씨의 자택과 주근무지인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내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폐쇄한 채 소독을 마쳤으며, 내일 자택과 사무실을 재차 소독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통 바이러스 감염 후 3∼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점에 비춰보면 18일 이전부터 의심증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A씨의 동선을 도민에게 즉시 공유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lq_UggAtsE

k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