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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특전사 대위 코로나19 확진…수도병원 이송 '상태 안정'(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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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시 발열 증상 후 검체 검사서 확진 판정

이시종 충북지사 "도내 확진자 첫 발생…'심각' 단계 수준으로 격상해 대응"

출입문 굳게 닫힌 '코로나 19' 발생 군부대
출입문 굳게 닫힌 '코로나 19' 발생 군부대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충북 증평 소재 모 부대. 이 부대는 문을 굳게 닫은 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pjk@yna.co.kr

(증평=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증평 소재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한 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충북도와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부대 장교 A(31·대위)씨는 전날 오전 발열(37.5도) 증상을 보였다.

확진자는 당초 병사로 알려졌으나 장교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전화 연락 후 보건소를 찾아갔으며, 보건소 측은 오후 1시께 방역복을 갖춰 입은 후 검체를 추출,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A씨는 오후 11시 5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1일 오전 2시 10분 군 보건소 구급차량을 이용,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 조처됐다. 현재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 육군 모 부대 대위 코로나19 확진…대구 신천지 여친 접촉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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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SJsGWtffjk

'코로나 19' 발생 증평 군부대 간부 생활시설
'코로나 19' 발생 증평 군부대 간부 생활시설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충북 증평 소재 모 육군부대의 간부 생활시설. 이 부대는 문을 굳게 닫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pjk@yna.co.kr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대구의 집에 갔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복귀 후 의무장교에게 대구 방문 사실을 전달했고 그의 지시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해 왔다.

다행히 A씨는 증평에 들르지 않고 바로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내 A씨 접촉자는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관을 투입,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5명의 검체도 채취해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부대는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병사를 생활관 등에 각각 격리 조처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 "도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경계'로 운영 중인 대응 단계를 '심각' 단계 수준으로 격상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첫 '코로나19'…담화문 발표하는 이시종 지사
충북 첫 '코로나19'…담화문 발표하는 이시종 지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증평군 소재 모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이시종 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방역 대책 등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bwy@yna.co.kr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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