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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대남병원·장례식장 방문 안해…"사망자 사인은 코로나19"

송고시간2020-02-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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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부검 여부, 전문가 검토 중"

부축 받으며 병원 나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부축 받으며 병원 나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청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1명이 늘어난 21일 오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확진 환자를 부축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2020.2.21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지역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이나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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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UgrqMjK1jU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1번 환자의 위치추적과 면담 결과 이같이 동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군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지역에 있는 청도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중대본은 전날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63세 남성)는 최근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임상TF는 이 확진자의 사망 전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확진자 74명 추가, 총 156명…"사망자 사인은 코로나19"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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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H-9IEHxQkA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해당 사례(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 질환이 있었던 환자"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있지만, 과거 임상력(증상)을 보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이날까지 확진자 16명(사망 1명)이 발생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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