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소환조사 최소화"…코로나19 대응 TF 구성

임수정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찰 소환조사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2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검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를 논의했다.

윤 총장의 지시에 따라 대검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팀장은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이 맡는다.

18개 지방검찰청에도 대응팀이 구성된다.

대검은 피의자와 참고인 등을 검찰청사에 불러 조사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했다. 사건 관계자들의 불필요한 왕래를 줄여 감염증이 지역사회나 구금시설 등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학생·지역 주민들의 검찰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연기하도록 할 것 등을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대검의 지침에는 2015년 제정된 '감염자 확산방지 및 수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sj997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21 15: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