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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사무실 임대료 하락…미중 갈등 영향

송고시간2020-02-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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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프랭크 조사…서울 상승률은 3년 내 최저

FILE PHOTO: A man wearing a mask is seen at Lujiazui financial district in Pudong, Shanghai, China, as the country is hit by an outbreak of a new coronavirus, February 3, 2020. REUTERS/Aly Song/File Photo

FILE PHOTO: A man wearing a mask is seen at Lujiazui financial district in Pudong, Shanghai, China, as the country is hit by an outbreak of a new coronavirus, February 3, 2020. REUTERS/Aly Song/File Photo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주요 도시의 최고급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해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시아태평양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프라임급 사무실 임대료는 작년 4분기 기준 1㎡당 월 260위안(약 4만4천600원) 안팎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4.0%가량 내린 수준이다.

상하이(-5.2%)나 광저우(-0.3%) 등 중국의 다른 대도시 최고급 사무실 임대료도 하락했다.

작년 4분기까지도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홍콩은 민주화 시위까지 겹치면서 최고급 사무실 임대료가 14.3%나 내렸다.

홍콩의 프라임급 사무실 임대료는 그 전 3년 동안에는 연간 5.2∼8.2%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1.1%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2017년의 4.3%나 2018년의 2.0%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다.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도 각각 2.9%와 1.3% 올라 전년(도쿄 14.4%·싱가포르 22.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나이트프랭크가 각 도시별 상위 10%에 해당하는 프라임급 사무실 임대료를 조사해 산출하는 아시아태평양 프라임 사무실 임대료 지수는 2016년 2.0%, 2017년 1.1%, 2018년 7.7%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으나 작년에는 0.4% 상승에 머물렀다.

나이트프랭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때문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면서 올해는 최고 3%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 2016∼2019년 아태권 프라임급 사무실 임대료 현황

지역 도시명 임대료 단위 증감(%)
2019년 2018년 2017년 2016년
동아
시아
베이징 260.0 위안/㎡/월 -4.0 2.8 -0.6 1.9
광저우 192.0 위안/㎡/월 -0.3 3.3 4.6 1.1
상하이 279.8 위안/㎡/월 -5.2 0.0 -1.0 4.5
선전 219.0 위안/㎡/월 NA NA NA NA
홍콩 140.4 HKD/평방피트/월 -14.3 8.2 5.2 6.1
타이베이 2808.0 대만달러/평/월 2.7 2.5 3.1 -0.7
서울 34136.1 원/㎡/월 1.1 2.0 4.3 -0.2
도쿄 40614.6 엔/평/월 2.9 14.4 2.4 2.8
동남아 프놈펜 23.8 미국달러/㎡/월 1.3 0.1 2.8 2.9
자카르타 3986736 루피아/㎡/연 -5.1 -16.0 0.4 -18.2
쿠알라룸푸르 5.9 링깃/평방피트/월 1.5 -1.4 -1.5 -0.9
싱가포르 10.3 SG/평방피트/월 1.3 22.2 1.0 -11.9
방콕 1134.5 바트/㎡/월 5.2 8.3 4.4 8.7
마닐라 1095.0 페소/㎡/월 5.1 9.4 6.3 NA
인도 벵갈루루 4640.0 루피/평방피트/연 7.7 17.0 5.4 5.2
뭄바이 3660.0 루피/평방피트/연 1.7 4.9 4.0 4.8
델리 4079.0 루피/평방피트/연 4.4 0.0 5.0 4.3
호주 브리즈번 614.0 호주달러/㎡/연 2.3 3.6 2.8 1.0
멜버른 708.3 호주달러/㎡/연 11.0 13.9 4.3 7.0
퍼스 620.0 호주달러/㎡/연 4.9 0.5 2.0 -1.6
시드니 1189.0 호주달러/㎡/연 7.1 11.9 6.9 10.1

※ 임대료는 2019년 4분기 기준
(자료=나이트프랭크) (서울=연합뉴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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