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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사망 4명으로 늘어…중국 외 최다 사망자(종합)

송고시간2020-02-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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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8명으로 증가…감염 경로 파악 안돼

코로나19 탓 마스크 투표하는 이란 유권자
코로나19 탓 마스크 투표하는 이란 유권자

(테헤란 AFP=연합뉴스) 이란 총선이 실시된 21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한 유권자가 마스크를 쓰고 투표에 참가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그동안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돼 이중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ymarshal@yna.co.kr

(테헤란·서울=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현혜란 기자 = 이란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이 됐다. 사망자 수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이란이 가장 많다.

이란 보건부는 또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확인됐다면서 지금까지 이란에서 모두 18명(사망자 4명 포함)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집계했다.

이란은 이로써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이 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9명)와 이집트(1명), 이스라엘(1명. 일본 크루즈선 탑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이란에서는 19일 중부도시 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처음 보고됐으며 이들은 발표 당일 숨졌다. 20일에는 곰과 아라크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대부분은 곰에 살거나 수일∼수주 전 곰을 방문한 적 있었다"라며 "이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곰 7명, 테헤란 4명, 길란 2명이다"라고 말했다.

이란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이란인으로 외국 방문 경험이 없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란에서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된 곰은 대표적인 시아파 종교도시지만 보건 당국은 금요대예배가 있는 21일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란과 인접한 이라크는 20일 이란으로 통하는 육상 국경 출입국 사무소를 일시 폐쇄했고 이라크항공과 쿠웨이트항공은 이란행 항공편을 중단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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