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중국 2월 전반기 승용차 판매 92% 급감
송고시간2020-02-21 22:02
중국 전역서 1~9일 일평균 811대만 팔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이달 전반기(1~16일)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21일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승용차 소매판매량 자료를 바탕으로 이 기간 일평균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이 2천249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만9천90대와 비교해 92% 줄어든 것으로, 역사상 최대 하락 폭이라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까지 연장됐던 첫 번째 주(1~9일)에는 중국 전역에서 하루 평균 팔린 자동차가 811대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만2천965대에 비하면 96%나 감소한 것이다.
둘째 주(10~16일) 들어 일부 자동차 대리점들이 영업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판매량은 저조해, 하루 평균 판매량이 4천98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의 3만6천965대보다 89% 줄어든 것이다.
CPCA 측은 "2월 자동차업체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7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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