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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된 20일 밤 이후 수시 외출

송고시간2020-02-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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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우체국 등 다녀와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 이후에도 수시로 외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있다 와 보건당국은 그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그는 21일 오전 9시께 열이 나자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 외에도 머물던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을 다녀왔다.

대구에 있던 18일 오전부터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다.

18일 오후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온 뒤에는 친구집 근처와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이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많아 그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움직인 곳 주변 긴급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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