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직원 코로나19 양성" 울산 가짜뉴스에 경찰 내사

김근주 기자 기자 페이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한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가짜뉴스'가 22일 퍼져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이날 울산지역 인터넷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모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이 청도 대남병원에 병문안하러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글이 나돌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직원의 거주지와 성, 나이도 적혀 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울산 지역 내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업체 측도 "언급된 직원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이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울산에선 22일 낮 1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 21일 대구에서 온 여성 1명이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22 12: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