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로나19 동시다발 발생…'대구·경북 방문' 5명 확진
송고시간2020-02-22 13:24
춘천 2명·삼척 1명·속초 2명 발생 '방역 초비상'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한 달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강원도에서 22일 확진자 5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대구·경북 방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지난 16일 대구 31번 확진자와 같은 예배당을 방문한 3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예배당을 방문하고 춘천으로 귀가했으며, 31번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지는 않았다.
춘천에 이어 삼척에서도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남성은 지난 8∼11일 친구 3명과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했다.
속초에서도 최근 대구를 다녀온 남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20대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5명을 가까운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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