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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북 확진자 발생후 진단검사 주민 급증…이틀새 266명

송고시간2020-0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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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한 달 검사자의 67.3% 규모…"결과 나오는데 9∼10시간 걸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 중인 청주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 중인 청주의료원

[촬영 이승민 기자]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증평 군부대 장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 109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청주 30대 부부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22일에는 157명이 검사를 받았다.

도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틀 새 266명이 검사를 받은 것이다.

이는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뒤인 이달 20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도민 395명의 67.3%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검사 인원은 661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59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6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를 받는 주민이 증가하면서 진단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6시간에서 9∼10시간으로 늘었다.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도내 선별진료소는 보건소를 포함, 30곳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선별진료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를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진단 검사가 이뤄지지만 웬만하면 모두 검사하고 있다"며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만큼 앞으로 검사자 수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한 여단에 근무하는 장교 A(31·대위)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뒤인 21일 자정께는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며 개인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B(36)씨와 그의 부인(35)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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