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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5번째 사망자, 56세 여성…대구에선 첫 사망(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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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무 기자
류성무기자

"사망 전 호흡곤란 증세…기저질환 있었고 입원중 에크모 사용"

"대남병원 아닌 보건소 경유해 온 환자"…기존 사망자중 3명 대남병원 관련

경북대 병원 도착하는 '코로나19' 의심 환자
경북대 병원 도착하는 '코로나19' 의심 환자

(대구=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2020.2.19 [연합뉴스TV 김종운 촬영. 재판매 및 DB금지]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한무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대구에서도 나왔다.

경북대병원은 23일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 확진자가 오후 2시 4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환자가 보건소를 경유해 온 환자로, 청도 대남병원에서 온 케이스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첫 사망자이자 국내 38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56세)은 치료 중 호흡곤란 증세 등 중증 상태를 보여 왔다.

이 여성은 경북대병원 도착 후인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5번째 사망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번째 사망자에 대해 "기저질환(만성신부전)이 있었고, 입원 중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사용 중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이 폐렴 증세로 숨지면서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 남성은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4명 중 3명은 대남병원 입원환자들이다.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첫 번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93명 늘었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302명이다.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대구지역 확진자 중 158명은 입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144명은 순차적으로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사망한 50대 여성 외에 경북대 음압병동에는 57세 남성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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