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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리석 채석장 낙석사고로 10명 사망·30명 매몰

송고시간2020-0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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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6일 파키스탄 퀘타 지역 광산 매몰 현장. [EPA=연합뉴스]

2019년 7월 16일 파키스탄 퀘타 지역 광산 매몰 현장.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서부 채석장에서 22일 대형 낙석 사고가 발생해 1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매몰됐다.

23일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의 부네르 지역 대리석 채석장에 낙석이 갑자기 덮쳤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수십명의 인부가 작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윗덩어리들이 굴러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10명 이상이 숨졌고 바위 더미 아래에 깔린 이들도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5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바위들이 채석장의 트럭과 중장비 수십 대도 완전히 부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상황이 열악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해당 지역은 파키스탄에서 대리석 생산이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다. 하지만 채석의 상당 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데다 안전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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