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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 확진자 주요 동선 공개…관련 장소 방역 완료

송고시간2020-02-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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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경남 코로나 확진자 브리핑'
김경수 지사 '경남 코로나 확진자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도는 2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공개되지 않은 시간대 동선은 아직 파악 중이거나 자택에 있었던 경우다.

이날까지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이다.

◇ 경남 5번 확진자

5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7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한마음창원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20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했다. 병원까지는 걸어서 출퇴근했다.

20일 오후 6시 4분께 퇴근한 뒤 걸어서 근처 분식집을 방문했다.

21일 오후 1시 52분께 자가 측정으로 발열을 확인했다.

오후 3시 35분께 창원보건소에 도착해 선별진료소 진료 후 오후 4시 56분께 걸어서 자택까지 귀가했다.

◇ 경남 6번 확진자

6번 확진자는 합천에 사는 40세 여성으로, 대구를 자주 오갔다.

이 여성은 14일 오전 7시 30분께 집에서 합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고 대구서부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2시 50분께 대구서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합천시외버스터미널로 왔다.

15일 오전 10시께 합천 한 병원에 갔다가 근처 약국에 방문했다.

17일 오전 7시 30분께 걸어서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대구서부정류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했다.

오후 2시 50분께 대구서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합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18일 동선도 17일과 같다.

20일 오후 3시 30분께 합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 갔다.

◇ 경남 7번 확진자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1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17일 오후 2시께 한 카페에 갔다가 오후 3시께 창원 한 PC방에 갔다.

18일 오후 1시 20분께 카페에 갔다가 맞은편 PC방에 갔다.

19일 오후 2시께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방문한 뒤 외래진료와 엑스레이를 촬영했다.

오후 2시 55분께 창원병원 앞 약국에 간 뒤 카페에 갔다.

이후 오후 4시께는 PC방에 갔다.

20일에는 PC방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 경남 8번 확진자

8번 확진자는 양산에 사는 70세 남성이다.

1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1번 확진자가 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퀸벨호텔에 갔다.

◇ 경남 9번 확진자

9번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33세 여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혼자서 14일간 말레이시아를 관광한 뒤 미얀마로 이동, 3일간 머물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9번 확진자가 거친 동남아 3국 중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이 여성은 20일 울산에서 부동산을 통해 집을 보러 다녔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께 자가용을 타고 울산에 있는 친구 집에서 거제로 이동했다. 오후 1시 20분께 자가용을 타고 대우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이 여성은 1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며, 평소 기침·인후동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 경남 10번 확진자

10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0살 여성이다.

이 여성은 16일 오전 8시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여성은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 경남 12번 확진자

12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39살 남성이다.

이 남성은 21일 오전 8시 5분께 마스크를 쓴 채 107번 시내버스를 탔다.

◇ 경남 14번 확진자

14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32살 남성이다.

이 남성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경남도는 확진자 동선으로 파악된 곳을 모두 방역 처리했다.

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 보건소 등으로 연락해주길 당부했다.

확진자 동선은 경남도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바이러스 특성상 수 시간 지나면 사멸된다는 것이 민간 전문가의 공통된 이야기"라며 "동선을 공개하는 건 자가진단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방역을 마친 장소에 가는 걸 기피하지 않아도 된다"며 도민의 침착한 대응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올려…중대분수령"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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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PTGpL67iAY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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