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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탈리아서 온 고속버스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

송고시간2020-02-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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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당국이 이탈리아에서 자국으로 들어온 고속버스 한 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해당 버스를 격리조치했다.

24일(현지시간)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고속버스회사 플릭스버스가 운행하는 버스 한 대가 리옹의 리옹-페라슈 터미널에서 격리조치됐다.

지역보건당국은 현재 구급차와 의료진을 해당 버스로 파견해 승객들의 하차를 막은 채 검사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버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해 토리노를 거쳐 프랑스 국경을 넘은 뒤 그르노블에 들렀다가 이날 새벽 리옹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당국이 고속버스까지 세워두고 검사에 나선 것은 국경을 맞댄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최소 152명(사망자 4명 포함)으로 집계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주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주 등 북부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프랑스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사망자 1명 포함)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75_2xRtogkY

yonglae@yna.co.kr

23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봉쇄 조치가 내려진 밀라노 인근 소도시 카살푸스테를엔고 초입에서 경찰관들이 통행 금지를 알리고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봉쇄 조치가 내려진 밀라노 인근 소도시 카살푸스테를엔고 초입에서 경찰관들이 통행 금지를 알리고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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