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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아직 세계적 대유행 아냐…대비는 해야"(종합)

송고시간2020-02-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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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이란 급증 우려…이미 최고 수준의 경보 선포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진=로이터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면서 "이러한 증가가 이 전염병이 이제 팬데믹이 됐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그는 "WHO는 이미 최고 수준의 경보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며 "당분간 우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으로 무제한적인 확산을 보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대규모 중증 질환이나 사망을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가 팬데믹 가능성을 지니고 있느냐? 물론이다"라며 "우리가 거기에 도착했는가? 우리의 평가에 따르면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WHO "코로나19, 한국·이탈리아·이란 급증 우려…아직 세계적 대유행 아냐"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weZyu9VL5E4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 전염병을 설명하기 위해 팬데믹이라는 단어의 사용 여부는 그 바이러스의 지리적인 확산과 질병의 심각성,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평가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세계 각지에 발생하고 다른 방법으로 각국에 영향을 미치며 맞춤형 대응을 요구하는 전염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팬데믹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사실에 맞지 않으며 두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팬데믹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서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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