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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자" 대전권 대학, 휴관·소독·출입 통제(종합)

송고시간2020-02-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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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한남대 도서관 미운영…배재대·우송대 중국인 유학생 체크

한밭대 28일부터 기숙사에 유학생 수용…"1인 1실에 3식 도시락 제공"

대학교 도서관도 비상
대학교 도서관도 비상

지난 5일 한남대학교 도서관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지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와 한밭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약 3주간 중앙도서관을 휴관한다.

대학 측은 이 기간 도서관 곳곳을 방역할 계획이다.

충남대 박물관·자연사박물관·체육관 등도 개강(3월 16일 예정) 때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밭대 아트홀은 아예 3월 한 달 간 문을 닫는다.

충남대 관계자는 "교직원 출장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교원 정년퇴임식 같은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남대 역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앙도서관 내 자료실·열람실·영미문학자료실과 56주년기념관 전자열람실 등을 임시 휴관한다.

이 기간 대출 도서 반납일은 1주일 자동 연기된다.

개강 앞두고 대학교 기숙사 방역
개강 앞두고 대학교 기숙사 방역

지난 17일 대전대학교 기숙사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대전에서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우송대(지난해 기준 1천164명)는 개강 한 달 뒤까지 입국을 미루도록 독려하고, 수업 대체용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우송대와 우송정보대 인근에 머물렀던 만큼 교내외 방역 태세도 수시로 점검 중이다.

배재대와 대전대는 기숙사에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유학생 30여명에게 매일 전화를 돌려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남대는 학생 생활관 1개 동을 특별 관리동으로 지정하고 유학생 상태를 살피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3명이 있는데, 추가로 29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학교 외 거주가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 역시 생활관에 임시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직 입국하지 않은 234명(전날 기준)에 대해서는 대학 측이 직권 휴학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25일 한밭대에서 학생 생활관 방역을 하는 모습
25일 한밭대에서 학생 생활관 방역을 하는 모습

[한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밭대는 28일부터 중국 유학생 42명을 학생 생활관 1개 동에 수용한다.

1인 1실 원칙에 3식을 도시락으로 제공하는 한편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한밭대 관계자는 "유학생 건강 보호와 안정적 학업여건 조성을 위해 가스, 보일러, 수도, 전기, 인터넷 등은 이미 점검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8명의 중국 학생은 상시 비상 연락망을 통해 수시로 들여다보고, 추가 자가격리 예정인 17명에게는 입국 전 단계별 조치사항을 알리기로 했다.

정부 "국내 9번째 사망 68세 여성…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Nkp9AKNuhOM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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