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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방문에…서울대병원 응급실 일부 업무 중단

송고시간2020-02-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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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59명 중 58명 '음성' 확인…오후 6시께 업무 재개 예정"

"대구·경북 지역 환자, 오늘부터 전화로도 상담·처방"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2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최근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병원 측이 방역 작업에 나섰다.

2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병원 응급실에 있었던 한 외국인 환자가 전날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당시 병원 측은 환자가 외국인이고 몽골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응급실 안에 있는 음압치료 병상에서 환자를 진료했다.

의료진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폐렴 검사까지 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 환자를 진료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어제 오후 보건당국으로부터 해당 환자가 병원에 다녀간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즉시 응급실을 소독하고 일시적으로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방문한 시점을 전후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의료진 등 총 59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현재까지 58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후 6시께부터 (응급실 이송 등 업무를) 재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에는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주소지를 등록한 환자이다.

각 진료과 외래에서 진료 예정일 하루 전에 환자를 선별해 상담 시간을 통보하며 필요한 처방전은 환자의 주소지 인근 약국으로 팩스 전송해 위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ye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ABL82Gf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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