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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경로당 등 2천곳 라돈 무료 측정·저감 지원

송고시간2020-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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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전국 주택 1천700곳과 마을회관·경로당 등 주민 공용시설 300곳을 대상으로 라돈 농도 측정과 저감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공용시설은 측정 신청 접수가 끝났고, 주택 소유자는 공단 누리집(www.keco.co.kr)에서 3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기존 1층 이하 주택이었던 라돈 저감 사업 지원 대상은 올해부터 단독,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다. 공단은 900여곳의 주택이 현재까지 측정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라돈은 지각 암석 중에 들어 있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 붕괴 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과 함께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주택 등 실내의 라돈 대부분은 토양이나 지반 암석에서 발생한 라돈 기체가 건물 바닥 또는 벽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 라돈 측정을 원하는 신청인은 한국환경공단이 보낸 라돈측정기로 3일 동안 사용안내서에 따라 농도를 측정한 뒤 장비를 반납하면 된다. 실내 라돈 농도 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이다.

공단은 올해 6월부터 실내 라돈 농도가 400Bq/㎥ 이상인 마을회관 및 주택 중 어린이나 노인 등 민감 계층의 거주 여부, 바닥 면적,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차례로 라돈 저감 시공에 나선다.

라돈 무료 측정과 저감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1899-9148)로 문의할 수 있다.

[정연주,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정연주,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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