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1천명 넘어서…밤사이 307명 늘어
송고시간2020-02-27 10:25
누계로 대구 1천17명, 경북 321명…"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검사 속속 반영"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지역 첫 확진자(31번)가 나온지 9일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
27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07명 증가했다. 경북은 4명 늘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1천17명, 경북 321명이다.
대구에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증가 흐름을 이어오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100명 이상이 잇따라 증가했다. 다만 하룻밤 사이에 300여명이 증가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검체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확진자 급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1주일이 지역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다.
tjdan@yna.co.kr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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