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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코로나19에도 북측과 24시간 직통전화 유지"

송고시간2020-02-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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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판문점 공동일직실 건물
유엔사 판문점 공동일직실 건물

[유엔사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유엔군사령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북한군 측과 24시간 핫라인(직통전화)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유엔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위치한 공동일직실 건물에서 24시간, 365일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불과 12m 정도 떨어진 공동일직실은 북측과 핫라인을 유지하고, 판문점 내의 각종 회담을 준비하는 곳"이라며 건물 사진도 게시했다.

공동일직실 건물은 외벽을 하늘색으로 칠했고, 2층 규모로 세워졌다. 북측 판문각에 상주하는 북한군 공동 일직장교와 연락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사의 공동 일직장교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북한군과 소통하는 밝은 분홍색 직통전화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쉽게 볼 수 없는 '옛날 전화기' 모습의 직통전화는 회색의 버튼에 숫자가 1∼0까지 있으며, 숫자 위에는 알파벳이 적혀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이 전화기로 북한군과 일일 2차례 통신 점검을 진행한다. 작년 기준 총 130건의 통지문을 주고받았다.

유엔사 판문점 공동일직실 건물(청색원) 위치
유엔사 판문점 공동일직실 건물(청색원) 위치

[유엔사 페이스북 캡처]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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