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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직원 중 신천지 신도 1명 확인…"이상징후 없어"

송고시간2020-0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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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방문 직원 80명도 주시…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예정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교회 신도 여부를 조사한 결과 1명이 신도인 사실을 확인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산하 전 직원 4천299명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 여부를 조사했고, 그 결과 1명이 신도임을 밝혔다.

이 직원은 신천지 청주교회 신도로 최근 대구나 경북을 다녀온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신천지 신도는 아니지만 대구나 경북을 다녀온 적이 있는 직원은 각각 30명, 50명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는 이들이 '슈퍼 전파' 31번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후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지난 9일 이전에 대구·경북을 다녀와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신도 1명과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80명 모두 코로나19 관련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정상 출근 중인 이들은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방역 매뉴얼대로 즉각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또 26일 오후 중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이 입수되면 신도별 증상 유무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자택을 찾아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도내 신천지 신도 수는 9천여명으로 추산되며, 관련 시설은 청주 8곳(교회 1곳·부속기관 7곳), 충주 17곳(교회 2곳·부속기관 16곳), 제천 9곳(교회 1곳·부속기관 8곳), 음성 4곳(부속기관) 등 모두 38곳이다.

충북도는 이들 시설의 폐쇄 및 방역 시행을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신도들의 출입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신천지 교회 관련 관리 인원은 총 12명(청주 4명, 충주 7명, 영동 1명)이다.

자가 격리 중인 이들 중 4명은 이상 증상을 보였으나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 중 7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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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mCcOPIAM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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