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코로나19 우려에 '무관중 시범경기'

송고시간2020-02-26 15:3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관중 가득 찬 도쿄돔
관중 가득 찬 도쿄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26일 로이터통신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오는 29일과 3월 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겨루는 시범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25일 홈페이지에 이러한 내용을 공지하면서 티켓 환불 절차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프로야구는 관람객 대부분이 밀집된 환경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몸을 움직이며 경기를 보는 스포츠"라며 "팬들의 접촉을 줄이고 사회 전체에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다음 달 12일 개최 예정인 팬 행사 '요미우리 자이언츠 격려회'도 취소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26일 임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시범경기 개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이 전 구단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중지나 연기, 또는 규모 축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 15일까지 예정된 J리그 정규리그와 컵대회 모든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일본스모협회도 다음 달 1일 이사회를 소집해 8일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봄철 대회를 진행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abbi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