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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부산항 기항 예정 크루즈선 7척 모두 취소

송고시간2020-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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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없는 부산항국제터미널[자료사진]
크루즈선 없는 부산항국제터미널[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왼쪽 아래)가 비어있다. 일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제크루즈선 부산 입항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세계 곳곳에서 크루즈 선내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3월까지 부산항을 찾기로 했던 외국 크루즈선들이 모두 기항 계획을 취소했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3월 19일부터 31일 사이에 기항을 신청했던 외국 크루즈선 7척이 모두 입항하지 않기로 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식 통보는 없지만, 선사와 국내 대리점에 확인한 결과 기항을 포기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크루즈선 7척은 일본과 대만에서 출발해 후쿠오카, 나가사키, 인천 등을 거쳐 부산에 올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2월 11일 부산에 오기로 했던 웨스테르담호(8만2천t급)를 비롯한 3척은 우리 정부의 입항 금지 방침에 따라 이미 기항을 취소했다.

승객을 태우지 않고 기름이나 선용품 공급을 위해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승무원들이 하선하지 않는 조건으로 입항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아직 신청한 선박이 없다고 항만공사는 덧붙였다.

4월에 오기로 한 19척의 기항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모두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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