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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안보위기 고취해 군사대국화·재침야망 실현하려해"

송고시간2020-0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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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의 고속활공탄·미사일 방어 장비 개발 시도 비판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도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은 일본이 최근 북한과 중국의 군사 위협을 염두에 두고 각종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안보위기를 고취하여 군사 대국화와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상투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안보위기 고취는 전쟁국가의 상투적 수법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고속활공탄과 탄도미사일 방어 장비를 개발 중이라는 기사를 언급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방해 전파로 막는 장비의 도입에 착수했으며 해당 장비의 3년 뒤 자위대 배치를 목표로 올해 '대공 전자전 장치 연구'에 38억엔(약 409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또 2026년 육상자위대 배치를 목표로 낙도(離島) 방어용 신형 미사일인 고속활공탄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5일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이는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해양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통신은 "일본은 파렴치하게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그 무슨 '위협국가'로 매도하며 군사대국화 책동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미국을 등에 업고 화약내 짙은 전쟁연습들을 연이어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범국가였던 일본이 "국제사회 앞에 피해자로 둔갑하여 '안보수호'의 합법적 명분을 쌓아보자는 것이 일본 반동들의 교활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힘으로 주변국들을 제압하고 '동방의 맹주'가 돼 옛 식민지 종주국의 지위를 다시 획득해 보려는 일본 반동들의 야욕은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다"면서 "어리석은 추태가 가져오는 후과는 언제나 비참한 법"이라고 경고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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