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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3명 확진 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환자 등 100여명(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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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기자
한지은기자

최대 14일 동안 폐쇄 예정…경찰력 동원해 외부인 출입 통제

22·23·26일 잇따라 의료진 확진…재개원 하루 만에 폐쇄

간호사 확진 판정에 한마음창원병원 폐쇄
간호사 확진 판정에 한마음창원병원 폐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정문에서 병원 관계자가 출입구 통제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이날 신생아실 간호사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전체를 폐쇄했다. 2020.2.26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의료진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이 26일 코호트(집단)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 기관 출입을 통째로 막는 조치다.

이날 오전 한마음창원병원에 머물고 있던 입원 환자 91명과 의료진 등 100여명은 현재 병원 안에 있다.

폐쇄 기간은 14일이다. 그동안 입원 환자 등은 외출이 금지된다.

병원 출입은 인가받은 관계자만 가능하다. 경찰력이 동원돼 외부인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경남도는 코호트 격리 결정에 따라 의료·방호물품과 식자재 공급,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하는 특별지원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는 한마음창원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이 병원을 감염병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 현장 지원인력이 병원에 머무르면서 확진자가 체류한 장소, 동선 특징, 의료기관 역량 등을 고려해 관리(격리) 방식을 결정하고 격리자가 전원 해제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신생아실 간호사(53) 1명이 경남 37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아 이날 폐쇄에 들어갔다.

해당 병원은 지난 22일, 23일 잇따라 의료진이 확정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가 지난 25일 오전 재개원했다.

이 간호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 조사를 거쳐 이 간호사의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한마음창원병원 신생아실에는 신생아가 1명도 없어 신생아실 운영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2일 이 병원은 수술실 간호사(47)가 경남 5번째 확진자로 판정돼 임시 폐쇄됐다.

한마음창원병원은 방역 후 24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나 23일 마취과 의사(49)가 확진 간호사와 병원 내 접촉으로 경남에서 1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운영 재개를 연기했다.

한마음창원병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격리된 환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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