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릉이도 소독…'스캔 대여' 기능 신형 도입
송고시간2020-02-27 11:15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주기적으로 방역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따릉이 대여소 총 1천540곳을 방역하고 있고 모든 따릉이의 손잡이와 단말기 액정화면 등을 소독해 배치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대여 방식을 간소화한 'QR형 뉴 따릉이' 500대를 사대문 내 친환경 교통 진흥구역인 녹색교통지역에 시범 배치한다.
QR형은 따릉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의 스마트렌즈로 스캔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방식이다. 기존 LCD형과 달리 비밀번호 입력 등 절차가 없다.
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도 탑재해 따릉이 무단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올해부터 새로 추가하는 모든 따릉이는 QR형으로 도입해 상반기까지 5천 대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는 100% QR형을 배치할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재 따릉이를 이용할 수 없는 만 15세 미만을 위한 '새싹 따릉이'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새싹 따릉이는 도로 환경, 자전거도로 비율, 보도 폭, 보행 밀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지역에만 도입한다. 이용자는 교통법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연령대로 한정한다.
시는 올해 안에 따릉이 대여소를 지금의 배 수준인 3천여개로 늘려 대여소 간 평균 거리를 기존 500m에서 300m로 줄일 방침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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